걷는 재미 푹 빠진 제약사들…'워킹' 캠페인 줄 잇는다

동아쏘시오그룹, HK이노엔, 신풍제약 등 걷기 문화 확산
걸음 모아 기부금 조성…건강 증진·탄소 절감 등 사회적 책임↑

본문 이미지 - ⓒ News1 DB
ⓒ News1 DB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국내 제약기업들이 걷기 좋은 가을을 맞이해 '워킹'(Walking)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국민 건강과 보건산업 환경 조성에 이바지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해 사회적 기부로 활동을 확대 중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동아쏘시오그룹과 HK이노엔이 건강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워킹 챌린지'를 지속 운영해 왔으며 최근 신풍제약도 걷기 캠페인을 통한 기부 문화에 합류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매년 1~2회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임직원과 가족들의 걸음 수를 합산해 기부하는 '디스타일 워킹'(D-Style Walking)을 실시한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총 1억 걸음을 목표로 진행했다. 그 결과 2억2000 걸음이 모였고, 이를 기준으로 동아쏘시오그룹이 총 1억3000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 재단은 소아암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비영리단체다. 기부금은 소아암 환자 치료비 지원과 환자 가족 심리케어를 위해 사용한다.

HK이노엔도 2021년부터 3년째 '걸음엔 이노엔'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HK이노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기도 한 이 캠페인은 임직원 및 일반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1개월간 목표 걸음수는 5억 걸음으로 현재까지 4번 행사를 진행했다. 누적 걸음만 46억2000만 걸음이다. 기부금은 총 2억원으로 당뇨병 어린이, 장기기증자 자녀, 소아 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특히 걸음 기부 캠페인은 임직원의 건강 증진과 지속 가능한 경영 활동 성과로도 효과를 내고 있다. HK이노엔의 경우 현재까지 기부된 걸음을 탄소 절감 효과로 환산해보면 최대 11만6000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맞먹는다.

국내 중견 제약회사인 신풍제약도 올해 이러한 걷기 기부 문화를 도입했다. 신풍제약은 올해 한마음 걷기 캠페인을 개최하고, 이를 통해 마련한 후원금 1000만원을 안산빈센트의원에 기탁했다.

이 기부금은 안산빈센트의원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정을 나누는 추석 명절에도 질병으로 고통받는 의료 사각지대 소외된 이웃 지원에 사용된다. 2004년 개원한 안산빈센트의원은 외국인 근로자나 빈곤층에 무료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보건의료 현장과 직접적으로 가까이에 있는 만큼 건강과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데 걷기 운동에 대한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며 "탄소 배출 절감 효과까지 지속 가능한 ESG 경영 문화로도 의미를 더한다"고 말했다.

call@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