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美 셧다운시, 신용등급에 부정적" 경고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전경.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전경.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 의회의 신규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정부 폐쇄(셧다운)가 현실화할 경우, 아무리 단기적일지라도 신용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25일(현지시간) 셧다운의 경제적 영향이 단기적일지라도, 다른 정부에 비해 미국 기관 및 거버넌스 체력이 약하다는 것을 드러내기 때문에 '신용 부정적'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무디스는 셧다운이 "재정 적자 확대, 부채 감당력 악화 등 재정 건전성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정치적 양극화 심화가 재정 정책 결정에 큰 제약을 가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장기적인 폐쇄는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 모두에 혼란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무디스는 셧다운이 발생할 경우 정부의 부채 상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올해 초 정부 부채 한도에 대한 정치적 벼랑 끝 전술에 이은 또 한차례의 셧다운은 정치적 양극화가 재정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부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내년 회계연도 예산이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따라서 정부의 셧다운을 피하려면 의회가 신규 예산을 통과해야 하지만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에서는 지출 규모를두고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한편 무디스는 미국 국채를 최고 신용등급에 해당하는 Aaa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세계 3대 신평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인데, 피치와 S&P는 모두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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