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이과생 비율 '역대 최고' 51.5% 전망

종로학원 추정치…수험생 51.5% 과학탐구 응시할 듯
언매·미적분 쏠림 심할 듯…미적분 선택 문과생 늘어

고3 학생들이 수능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고3 학생들이 수능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서접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수능에서 이과 수험생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종로학원이 올해 수능에서 과학탐구를 응시할 것으로 예상한 비율은 접수자 기준 51.5%다. 이는 수능이 도입된 1994학년도 이래 31년 만에 최고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4학년도까지는 인문·자연계열, 2005학년도부터는 사회·과학탐구를 구분해 접수 비율을 발표했다.

여태까지 자연계열 접수 비율이 가장 높았던 해는 1994학년도 수능 1차 시험으로 50.2%였다. 과학탐구 접수 비율이 50.0%를 기록했던 2023학년도가 두 번째로 높았다.

이와 함께 종로학원은 문·이과 통합형 수능 3년차인 올해 국어·수학 선택과목 쏠림 현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국어 언어와매체는 접수 비율은 40%, 수학 미적분은 50%를 넘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어 언어와매체 접수 비율은 2022학년도 수능 30.0%, 2023학년도 35.1%였다. 수학 미적분 접수 비율은 2022학년도 39.7%, 2023학년도 45.4%다.

종로학원은 특히 수학 영역에서는 문과 수험생도 이과 수험생이 주로 응시하는 미적분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사회탐구 응시 인원 중 수학 미적분을 응시한 수험생은 8.6% 수준이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5.3%)보다 3.3%p 늘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 쏠림이 가속화하고 통합수능에서도 이과생이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인해 이과생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통합수능에서는 국어 언어와매체, 수학 미적분 등 표준점수가 유리한 과목으로 더욱 몰리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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