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전기차가 테슬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0.83% 상승한 데 비해 리비안은 5.19%, 니콜라는 5.96%, 루시드는 3.04% 각각 하락했다.

이는 미국증시가 미국계 신평사 S&P의 은행주 등급 강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증시는 다우가 0.51%, S&P500은 0.28%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은 0.06%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그러나 소폭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기차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5.19% 급락한 20.08 달러를, 루시드는 3.04% 하락한 6.07 달러를, 니콜라는 5.96% 급락한 1.42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0.83% 상승한 233.19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이틀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테슬라는 전일 상승 반전에 성공하기 전까지 6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었다.

전일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7.33% 급등한 231.28 달러를 기록했었다. 이는 미국의 유명 증권사 바이어드가 테슬라가 3분기 사이버트럭 출시 등으로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보고서를 냈기 때문이었다.

바이어드의 분석가 벤 켈로는 하반기 가장 유망한 주식 6선을 발표하고 여기에 테슬라도 포함했다. 그는 사이버트럭과 새로운 모델3가 시장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보고서로 테슬라는 급등했었다. 이날도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테슬라는 상승세를 탔으나 경영진 개편 소식으로 상승세가 제한됐다.

테슬라는 이날 엔지니어링 부사장 콜린 캠벨이 17년 만에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4일 재커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도 회사를 떠났었다.

테슬라 경영층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 주가는 상승세에 제약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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