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하자마자 풀부킹"…아난티 세계관 정점 '빌라쥬 드'

3세대 아난티 플랫폼, 역대 최대 규모 자랑
국내 힙한 편집숍 모인 복합문화공간 눈길

20일 개관 이틀째인 빌라쥬 드 아난티ⓒ News1 윤슬빈 기자
20일 개관 이틀째인 빌라쥬 드 아난티ⓒ News1 윤슬빈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워낙 오랫동안 기대하셨던 만큼 예약이 빠르게 마감됐어요. 펜트하우스(회원제)와 호텔 모두 투숙률 거의 풀(만실)이에요."(손영희 아난티 상무)

주말을 앞두고 20일 찾은 빌라쥬 드는 개관 이틀째지만 한적한 공간이 없었다. 개관과 관련해 흔한 특가 프로모션도 없이 시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빌라쥬 드'는 아난티(025980)가 1세대 아난티 남해, 2세대 아난티 코드, 아난티 코브에 이어 모든 역량과 정성을 쏟아부었다고 자신하는 3세대 플랫폼이다. 여기서 플랫폼은 아난티가 말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리조트, 단지 등의 표현을 대신한다.

빌라쥬 드 아난티(아난티 제공)
빌라쥬 드 아난티(아난티 제공)

빌라쥬 드는 아난티 플랫폼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대지 면적은 16만㎡로 아난티 코브의 두 배다.

빌라쥬 드는 프랑스어로 '마을'이라는 뜻처럼 의식주를 모두 해결할 만한 숙박 시설, 각종 편의 시설, 즐길 거리 등을 갖추고 있었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펜트하우스와 호텔을 비롯해 복합문화공간, 야외 및 실내 수영장, 야외 광장까지 모두 역대급 규모로 하루 안엔 둘러보기 어려울 정도다.

규모뿐 아니라 분위기도 부산 기장 내에 아난티 플랫폼과 다르다. 아래 자리한 아난티 코브와 힐튼 부산은 오로지 '바다'에만 집중해 있다면 빌라쥬 드는 바다와 숲에 둘러싸여 프라이빗하다. 흙 200만톤을 쌓아 올린 대지 위에 지어진 덕이다.

펜트하우스에 속하는 매너하우스이다.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풀타입과 가든 타입으로 나뉜다.ⓒ News1 윤슬빈 기자
펜트하우스에 속하는 매너하우스이다.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풀타입과 가든 타입으로 나뉜다.ⓒ News1 윤슬빈 기자
객실 내엔 일본 온천을 닮 히노키탕을 갖추고 있다.ⓒ News1 윤슬빈 기자
객실 내엔 일본 온천을 닮 히노키탕을 갖추고 있다.ⓒ News1 윤슬빈 기자
매너하우스 내에 자리한 회원 전용 오너스풀ⓒ News1 윤슬빈 기자
매너하우스 내에 자리한 회원 전용 오너스풀ⓒ News1 윤슬빈 기자

<strong>◇조용한 유럽 마을을 닮은 펜트하우스

</strong>회원 전용으로 운영하는 펜트하우스는 크게 구분하면 매너하우스, 클리퍼, 맨션 총 3 지다. 이 가운데 복층, 수영장, 온천 등 시설에 따라 12개 유형으로 나뉜다.

그중 가장 최상위라고 할 수 있는 '매너하우스'는 독채 빌라 형태라고 보면 되는데 96채가 있어 별도의 휴양형 리조트 단지를 이루고 있다. 그 안에서도 유형이 4가지(A~D)로 부지가 넓다 보니 걷는 것보다 카트를 타고 이동하는 투숙객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날 둘러본 객실은 매너하우스A로 제일 먼저 탁 트인 층고와 양쪽의 통창으로 개방감이 큰 거실이 눈에 들어온다. 한쪽 창 너머로 세부 유형에 따라 야외 수영장 또는 가든(정원),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가든 펫룸이 자리한다.

손영희 아난티 상무는 "가장 비싼지만 단연 인기 있는 객실"이라며 "전 객실 '일본 온천여행' 기분을 낼 수 있는 히노키탕을 보유하는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비회원도 이용할 수 있는 아난티 앳 부산. 전 객실이 복층 구조로 이뤄져 있다.ⓒ News1 윤슬빈 기자
비회원도 이용할 수 있는 아난티 앳 부산. 전 객실이 복층 구조로 이뤄져 있다.ⓒ News1 윤슬빈 기자

나머지 회원제로 운영하는 펜트하우스는 매너하우스 단지를 벗어나면 나타난다. 맨션(풀하우스·스프링) 2채와 네 쌍둥이 건물로 이뤄진 클리퍼(A~D)가 있다.

유일하게 비회원도 이용할 수 있는 호텔인 '아난티 앳 부산'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호텔은 전 객실이 복층 구조로 아난티 강남과 많이 닮았는데 차이점은 '과감한 색상'이라고 한다. TV가 없다는 점은 아난티 강남과 같다.

아난티 관계자는 "호텔에 와서 객실에서 TV를 보는 시간보다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시설을 즐기고 또 일행들끼리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자 별도의 TV는 설치하지 않았다"며 "대신 각 객실에 태블릿PC를 두어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원하는 드라마·영화를 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유일한 세인트 제임스&카페ⓒ News1 윤슬빈 기자
세계에서 유일한 세인트 제임스&카페ⓒ News1 윤슬빈 기자
서울 성수동에서 유명한 &#39;사무엘스몰즈&#39;가 엘.피. 크리스탈에 입점해 있다.ⓒ News1 윤슬빈 기자
서울 성수동에서 유명한 '사무엘스몰즈'가 엘.피. 크리스탈에 입점해 있다.ⓒ News1 윤슬빈 기자

◇'힙'한 브랜드 여기 있네

빌라쥬 드 아난티의 또 다른 자랑거리가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인 '엘.피. 크리스탈'이다. 플랫폼 가장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아난티를 상징적인 라이프스타일 리테일숍인 '이터널저니'는 물론 아난티가 직영 또는 임대로 운영하는 편집숍, 갤러리, 레스토랑, 라운지들이 모여 있다.

그중 자랑하는 매장이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 문을 연 '세인트제임스&카페'와 각각 서울 성수동에서 '힙'한 빈티지숍과 공예품 갤러리로 이름을 날리는 '사무엘스몰즈'와 '피노크', 부산을 기점으로 시작한 편집숍 '카시나' 등이다.

아난티 관계자는 "각 매장들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온라인상 주요 편집숍과 비슷한 수준으로 실제 구매로도 많이 이어진다"며 "여행하러 와서 기꺼이 돈을 내고 살만한 제품들로 구성했다"고 했다.

빌라쥬 드 아난티는 개관을 기념해 문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총 11개의 광장이 있으며 이중 G스퀘어 광장에선 매주 금요일 밤 라이브 음악 공연을 펼친다. 갤러리 '아난티 컬처클럽'에선 다음 달 1일부터 '마음 매트릭스' 전시를 진행한다.

이만규 아난티 대표는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길 꿈꾼다"며 "펜트하우스를 제외하고 모든 공간은 회원과 비회원 구분 없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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