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칭' 피싱 메일 발견…"北 해킹조직 김수키 소행 추정"

'KT이용요금명세서 확인' 내용…네이버 ID·비밀번호 입력하면 유출돼
가상자산, 세무, 임대차계약서 등 다양한 주제로 악성코드 유포

박현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 첨단안보수사계장이 지난 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북한 해킹메일 유포사건 관련 수사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박현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 첨단안보수사계장이 지난 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북한 해킹메일 유포사건 관련 수사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의 해킹 조직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KT 사칭 피싱 메일이 발견됐다.

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KT이용요금명세서] 회원님께 도착한 전자문서를 확인하세요'라는 제목의 피싱용 이메일이 최근 발송된 것이 포착됐다.

이 이메일의 발신자는 'KT이용요금명세서(edoc-file@biglobe.ne.jp)'로, 본문에는 '6월 명세서'를 확인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KT는 RFA에 해당 이메일이 KT가 발신한 것이 아니며 계정도 KT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 보안전문가는 RFA에 "전형적인 북한의 피싱공격으로 확인됐다"며 "북한 해킹 조직인 김수키(Kimsuky)의 소행인 것으로 분류했다"라고 말했다.

이메일의 6월 명세서 확인란을 클릭하면 네이버 계정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창이 나오는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할 경우 해킹 조직에 유출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버 보안업체 안랩도 지난 16일 보고서를 통해 김수키가 가상자산, 세무, 임대차계약서, 연회비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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