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22일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0.5% 포인트(p)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을 웃도는 것이며, 은행 측은 오는 8월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노지스뱅크(Norges Bank)는 이날 기준금리가 0.5%p 인상된 3.75%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이 앞서 조사한 이코노미스트 32명 가운데 24명은 0.25%p 인상을 예상했다. 0.5%p 인상을 내다본 이는 8명에 불과했다.
특히 은행 측은 금리는 올 가을에는 4.2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지스뱅크는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물가와 임금이 계속 빠르게 오를 것이고, 인플레이션은 고착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노르웨이의 기준 금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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