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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구리 당협위원장 "윤호중은 신동화 징계하라" 1인시위

나태근 위원장 "구리시민이 신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주장

(구리=뉴스1) 이상휼 기자 | 2023-05-16 12:34 송고
16일 오전 8시께 구리시청사 앞에서 '민주당 신동화 의원 징계 촉구' 1인 시위를 벌이는 국민의힘 나태근 당협위원장
16일 오전 8시께 구리시청사 앞에서 '민주당 신동화 의원 징계 촉구' 1인 시위를 벌이는 국민의힘 나태근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나태근 구리시당협위원장이 30대 공무원을 폭행한 신동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면서 시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나 위원장은 16일 오전 8시 구리시청사 앞서 '30대 공무원 성희롱과 폭행한 민주당 신동화 시의원, 윤호중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조사하고 징계하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나 위원장은 "구리시청 공무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과 폭행 등 최근 물의를 빚는 민주당 신동화 시의원에 대해 윤호중 국회의원이 책임 있는 조사를 진행하라"며 1인 시위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시의원은 선출직 공무원인 동시에 정당 소속의 정치인이므로 이 사태는 단순히 시의원 개인의 일탈을 넘어 헌법 제8조가 규정한 정당제 민주주의 하에서 정당의 엄중한 문제"라며 "민주당 지역위원장인 윤호중의원의 책임 하에 당내 자체조사 등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차원의 진상규명 노력이 벌써 진행됐야 함에도 윤호중 의원은 사건을 축속 은폐하기에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3선의 구리시의원이 피감기관인 구리시 30대 공무원을 상대로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은 우리사회에서 근절돼야 할 전형적인 갑질"이라며 "공무원은 국민과 시민의 봉사자로 공무원의 사기저하는 공익과 시민들의 행복증진에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나 위원장은 "현재 신동화 의원은 구리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이며, 구리시민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정작 구리시 공무원노동조합은 미온적 태도에 그치고 있다는 공직사회 내부의 비판을 받고 있다.

시 다수 공무원들에 따르면 노조 게시판에는 '탈퇴한다', '노조는 각성하라', '행동하는 노조가 돼라'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이는 신 의원이 30대 젊은 직원에게 폭행 등의 가해 행위를 했음에도 노조 차원에서 고발이나 더 강경한 대응을 못하는 처사에 대한 성토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는 동안 신 의원의 주변인 등은 신 의원의 행위 관련 보도한 기자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분위기다.

신 의원은 지난달 24일 협력단체와의 워크숍 일정 과정에서 시 공무원 30대 남성 주무관의 머리를 폭행한 의혹으로 질타를 받았다.

또한 신 의원은 또 다른 남성 주무관에게는 "너는 잘 생겨서 여자들 여럿 거느리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폭행 피해자 주무관과의 외모를 비교하는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미혼인 남성 주무관에게 "너는 그냥 조강지처한테나 잘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발언에 관해 신 의원은 "기억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무원 폭행 행위에 대해 신 의원은 "버스 안에서 시청 공무원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사실이 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불필요한 행동을 해 본의 아니게 마음의 상처를 준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신 의원은 뉴스1에서 보도한 '풋고추주' 관련해서는 와전됐으며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거듭 반박했으며, 기자와의 통화에서 "뉴스1 보도로 인해 구리시내에 현수막 등이 게시되는 등 피해가 크다"고 주장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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