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품계 에르메스' 헬리녹스, 브이타프 등 가격 인상

택티컬 브이타프 135만원→182만원으로 36% '껑충'

헬리녹스 택티컬 브이타프 4.0 제품 (헬리녹스 홈페이지 갈무리)
헬리녹스 택티컬 브이타프 4.0 제품 (헬리녹스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이민주 신민경 기자 = '캠핑용품계 에르메스'로 불리는 헬리녹스가 이달 노나돔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35% 인상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헬리녹스는 이달 15일 텐트 택티컬 브이타프 4.0 제품 가격을 기존 135만원에서 182만원으로 올렸다.

택티컬 브이타프에 앞서 지난달 28일에 판매한 노나돔 제품도 기존 215만원에서 235만원으로 9.3% 인상됐다.

업계에서는 추후 재입고될 상품들도 인상된 가격으로 판매하리라 예상하고 있다. 헬리녹스는 텐트 등 제품을 상시판매하지 않고 사전에 판매 기간을 공지해 제한된 수량을 한정판매한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생산차질, 원자재 비용 상승, 생산국 임금 상승, 물류비용 증가, 환율 인상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헬리녹스는 제품 가격 인상 이유를 따로 밝히지는 않았다.

'최대 35%'에 달하는 파격적 가격 인상에도 소비자들은 '제값 주고 살 수 있다면 괜찮다'는 평가다. 헬리녹스 제품 다수는 판매 수량이 적어 웃돈을 주고 거래된다.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 따르면 이달 19일 거래된 택티컬 브이타프 4.0 제품 가격은 220~229만원이다. 노나돔 화이트 제품은 이달 5일 248만원에 거래됐다.

헬리녹스가 가격을 인상하면서 아웃도어 업계 가격 줄인상 우려도 커진다.

캠핑 브랜드 스노우피크는 지난 1월 11일부로 50개 캠핑 용품 가격을 일괄 20% 인상한 바 있다. 스노우피크코리아 측은 "최근 몇 년간 지속하는 원자재 가격 급등 및 물가 상승 영향으로 상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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