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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산불 2단계 격상·주민 4명 대피…강풍에 진화 어려움(3보)

(하동=뉴스1) 강승우 기자 | 2023-03-11 16:16 송고
11일 오후 1시19분에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형 화재로 이어져 산림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산림청 제공)
11일 오후 1시19분에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형 화재로 이어져 산림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산림청 제공)

11일 낮 1시19분쯤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에서 발생한 불이 대형화재로 번져 산림청이 오후 3시50분을 기준으로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앞서 오후 3시10분 산림청은 산불 2단계를 발령했으나 산불규모, 기상여건을 고려해 오후 3시50분에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20대, 진화장비 30대, 진화대원 276명을 긴급히 투입해 산불진화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현장에는 순간풍속 10m/s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어 초기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를 즉시 투입해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민가에는 피해가 없고 원통암 주민 4명이 긴급 대피한 상태로 산불영향구역 57ha, 화선 총 길이 약 3.4km이고, 진화율은 약 10%로 파악된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조사감식반을 통해 피해면적을 조사하고 산불을 일으킨 사람을 파악해 입건할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와 함께 국지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농업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 등 불법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적발 시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lordly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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