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숙명여대는 지난 8~9일 봄 맞이 학생 단체 행사인 '해오름제'를 전면 대면으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면 대면으로 행사가 진행된 것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4년 만이다.
해오름제는 학생 단체의 활동을 알리고 신입생을 모집하는 대표적인 행사다. 매년 봄 학기 개강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지난 2020년 해오름제는 취소됐고, 2021년과 2022년에는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됐다.
전면 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캠퍼스 내 명신관·진리관 근처에 약 30개의 홍보 부스가 설치됐다. 행사를 기획한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학생들이 각 부스에 참여해 스티커를 모아오면 학교 굿즈를 제공하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9일 오후에는 응원단·댄스·풍물·태권도·흑인음악·밴드 등 학교 대표 동아리 학생들의 공연도 열렸다.
새내기인 홍보광고학과 1학년 고수영 학생은 "대학에 입학하면 동아리에 가입해서 친구들과 캠퍼스 생활을 즐기는 것이 꿈이었다"며 "어떤 동아리가 있는지 구경하고 여러 부스에서 선물도 받을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숙명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기나긴 비대면 기간을 끝마치고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무대 공연과 홍보부스 등 여러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시작의 설렘을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sae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