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이 성평등에 미친 영향은…숙명여대 '세계 여성의날 포럼'

필리핀·브라질·네덜란드·아일랜드 여성 주한대사 토론

(숙명여대 제공)
(숙명여대 제공)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숙명여대는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2023 제2회 세계 여성의날 포럼'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여성 주한 대사와 기업인, 숙명여대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성평등을 위한 혁신과 기술(DigitALL: Innovation and Technology for Gender Equality)'을 주제로 개최됐다.

김윤희 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 지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는 마리아 디존 데베가 필리핀 대사와 마르시아 아브레우 브라질 대사, 요안느 돌느왈드 네덜란드 대사, 미셸 윈스롭 아일랜드 대사 등 4개국 여성 주한대사가 참여했다.

글로벌 벤처캐피탈(VC) '드레이퍼 아테나'의 창립자 페리 하 대표와 민희경 CJ제일제당 부사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도 포럼에 참석했다.

장윤금 총장은 "그동안 기술 분야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가 여성들에게 불평등한 영향을 미쳐왔다"며 "이번 세계 여성의날 포럼이 성평등을 향한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디존 데베가 필리핀 대사는 "기술은 여성에게 온라인 비즈니스 등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많은 여성과 여자아이가 온라인 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만큼 양날의 검과 같다"며 "과학 기술 분야가 여성의 관점과 경험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윈스롭 아일랜드 대사는 "과학 기술 분야의 성차별 이슈는 최근에 나오는 얘기인 만큼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며 "여성들에게 단순히 인터넷이나 기기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능성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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