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숙명여대가 구글과 함께 미래 여성 창업가 육성에 나섰다.
숙명여대는 창업자 공간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함께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오는 10일부터 5주간 36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글이 일반 스타트업이 아닌 대학과 손잡고 스타트업 스쿨을 운영하는 것은 숙명여대가 전 세계적으로 첫 사례다.
스타트업 스쿨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 기술과 디지털 마케팅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참여형 세션이다. 청년들이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창업 활동, 특히 IT분야에서의 창업을 수행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돼있다.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구글 직원과 기업가, 업계 리더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사례 발표를 통해 비즈니스 개발, 인력관리, 해외진출 등 스타트업 운영에서 겪는 상황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한국 총괄은 "숙명여대 학생들이 차세대 스타트업을 이끄는 여성 리더로서 발전해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 글로벌 시장을 움직이는 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창업 인큐베이터 혁신'이라는 목표 하에 재학생 창업 활동을 독려하고자 스타트업 스쿨을 진행하게 됐다"며 "기업가정신을 가진 학생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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