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서 뎅기열 확산…90일간 '보건 비상사태' 선포

1만명 이상 감염·16명 사망
26명 숨진 볼리비아도 비상사태 선포

페루에서 뎅기열이 발생해 훈증 소독 하고 있다. 정부는 59개 구역을 대상으로 90일 동안 "뎅기열 발생으로 인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22.06.01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페루에서 뎅기열이 발생해 훈증 소독 하고 있다. 정부는 59개 구역을 대상으로 90일 동안 "뎅기열 발생으로 인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22.06.01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페루에서 뎅기열이 발생해 현재까지 1만1500명 이상의 환자가 감염되고 16명이 숨졌다. 정부는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23일(현지시간) 북부·중부·남동부 등 13개 지역에 90일 동안 비상사태를 공지했다.

정부는 감염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2년에는 총 7만2800명이 감염되고 84명이 숨졌다.

뎅기열은 숲모기를 통해 감염되며 고열, 구토, 근육·관절통, 식욕부진 등을 유발한다. 뎅기 출혈열이나 뎅기 쇼크 증후군으로 악화하면 사망률이 40~50%까지도 증가한다.

한편 페루 남서쪽 국경에 인접한 볼리비아에서도 68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26명이 사망해 보건 경보가 발령됐다.

23일 한국 강원에서도 올해 첫 뎅기열 환자가 나왔다. 이 환자는 최근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가 모기를 물린 것으로 전해졌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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