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加 시그마리튬 인수 검토…'전기차 핵심소재' 리튬 생산업체

테슬라 모델3 ⓒ AFP=뉴스1
테슬라 모델3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원료 금속의 공급을 위해 캐나다 광산업체 시그마리튬을 인수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8일 블룸버그 소식통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시그마리튬 인수와 관련해 잠재적 자문업체들과 회의를 가졌다. 시그마리튬 인수는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배터리 원료 금속을 채굴, 가공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나온 몇 가지 옵션 중 하나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번 보도에 시그마의 미국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25% 넘게 폭등했다. 시그마리튬의 최대 주주는 회사 매각을 검토중인데 다른 경쟁 광산업체들은 물론 자동차 제조사들의 관심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블룸버는 전했다.

시그마리튬의 최대 주주는 브라질 사모펀드 A10인베스티멘토스로 지분을 46% 보유한다.

하지만 인수 검토는 아직 초기 단계로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 소식통들은 말했다. 특히 시그마리튬의 주가가 지난 12개월 사이 3배로 뛰면서 인수 가격을 높게 기대할 수 있어 인수를 원하는 기업이 망설일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예상했다.

리튬 가격의 급증에 따라 시그마리튬의 시가총액도 크게 늘어 31억달러로 불었다.

시그마리튬이 실제 매각에 나서기 전에 주요 프로젝트가 개발이 완성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시그마리튬은 브라질에서 '그로타 도 시릴로'라는 대형 리튬 암석을 개발중인다. 조사 결과 이 암석에서 리튬이 예상보다 64%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 12월 시그마리튬은 2024년 리튬 생산을 거의 3배로 늘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차량 인기에 힘입어 최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배터리에 필요한 금속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최근 더 공격적으로 채굴에 나서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은 지난달 네바다 광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리튬아메리카에 지분 투자했다.

세계 2대 광산업체 리오틴토그룹도 리튬 업체를 인수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알아 보고 있지만 시그마리튬은 너무 높은 호가에 관심을 표명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 소식통들은 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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