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소상공인과 상생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오늘의픽업' 당일배송 기반을 활용해 온라인 소상공인의 판매 경쟁력을 강화한다.
B2B(기업 전용) 당일배송 서비스인 '오늘의픽업'은 자체 개발한 물류 관리, 관제 모니터링, 최적화 동선 등 ICT 기술 시스템을 기반으로, 온라인 소상공인들이 별도의 기반 설비에 투자하지 않아도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각 사업자들의 긍정적 고객 경험 제공 및 기업 가치 제고, 플랫폼 노동자의 신규 수입원 창출 기회 제공 등 상생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 중이다.
두 회사는 이달 1일 '이커머스 D2C(Direct to Consumer·소비자 대상 직접판매) 생태계 지원' 관련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D2C는 온라인 소상공인이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자신이 운영하는 판매사이트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이커머스 형태를 말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협약을 통해 카페24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 중인 200만 이상의 이커머스 사업자들에게 공급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각 사업자들이 대형 유통 플랫폼에 입점하지 않고도 판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 한해 제공 중인 서비스를 올해 안에 수도권 전체로 확장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라스트마일(제품이나 서비스가 소비자와 만나는 최종 단계)' 배송 영역에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IT 솔루션 공급 및 개발 △물류 자동화 설비 △풀필먼트 운영 등 사물 이동 관련 각 분야에서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과 온라인 커머스 솔루션 등 소상공인과의 연계가 가능한 파트너사를 발굴할 계획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중소형 이커머스 사업자들이 오늘의픽업의 빠른 배송 인프라를 이용해 별도의 투자 부담 없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자사몰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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