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사람에게서 사랑받고 싶다는 환상을 버리자. 모두에게 호감을 얻고 이를 계속 유지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성인군자에게도 그들을 싫어하는 반대파는 항상 존재했다."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책 '감정 관리도 실력입니다'는 적절히 화내고, 적절히 슬퍼하고, 적절히 표현하자고 권한다. 감정 코칭 전문가인 저자는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고 관리하라"고 말한다. 자신의 감정을 읽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지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루를 보내며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안부를 묻는 친구의 문자에 반가움을 느끼고, 시도 때도 없이 호출하는 상사 때문에 긴장한다. 퇴근길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사며 뿌듯해하기도 한다.
이처럼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느끼지만,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지 못할 때도 많다. 내면에 떠오르는 이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이 효과적인 감정 관리의 첫 단계다. 내가 지쳤다는 걸 알아야 나를 위로할 수 있고, 화가 났다는 걸 깨달아야 적절히 분노를 표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노력을 해봐도 내가 지금 어떤 기분인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알 수 없는 순간이 있다. 이럴 땐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책은 강조한다. 내가 지금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 이전에도 이렇게 행동한 적이 있는지 기록하듯 살피라는 것이다.
감정을 관리할 줄 알아야 태도를 조절할 수 있고, 나아가 자신의 인생을 통제할 수 있다.
◇ 감정 관리도 실력입니다 / 함규정 지음 / 청림출판 /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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