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년' 일본, '2류 감염병'서 '5류'로 하향 본격 준비중

정부 관리들 등급 하향 잇따라 예고…감염 상황 보고 발표할 듯

9일 일본 도쿄에서 도쿄 내 가장 오래된 절로 유명한 센소지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거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3.1.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9일 일본 도쿄에서 도쿄 내 가장 오래된 절로 유명한 센소지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거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3.1.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 정부가 코로나19의 법적 분류를 기존의 2류에서 계절 독감과 같은 5류로 하향할 것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17일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성 장관은 내각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문가의 논의가 진행되는 등 준비가 이뤄지고 있으며 감염 상황 등 요인에 따라 정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후생 노동성 전문가 회의에서 적절한 의료를 계속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이며 등급을 재검토해야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감염 상황 및 기타 요인에 따라 입장 검토 시기에 대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앞서 16일에는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코로나19 감염이 처음 확인된 후 3년이 지났다면서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복귀할 시점임을 암시했다. 그는 그간 정부가 "과학적 지식과 증거를 강조하고 당시의 감염 상황과 전문가의 의견에 근거한 대책을 강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가능한 한 평시에 가까운 사회 경제 활동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등급 하향도 검토해나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4일의 신년 기자 회견에서 "신종 코로나 제8파를 극복해, 금년이야말로 평시의 일본을 되찾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일본은 현재 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사상 최다인 500명을 넘는 등 8차 유행이 진정되지는 않은 상태다.

일본은 2020년 1월15일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되었고 여러 차례 긴급사태를 선포하며 위기를 넘어왔다.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치명률은 델타 변이가 유행한 2021년 당시의 7.92%에서 1.69%로 크게 낮아져 계절성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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