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14.5㎜ 비 내렸는데…광주 송정지하차도 1시간 침수

낙엽·플라스틱 물병 등 배수로 막아

13일 오전 5시14분쯤 광주 광산구 소촌동 송정지하차도에 물이 차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 등을 하고 있다. (독자제공) 2023.1.13/뉴스1
13일 오전 5시14분쯤 광주 광산구 소촌동 송정지하차도에 물이 차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 등을 하고 있다. (독자제공) 2023.1.13/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새벽 사이 내린 14.5㎜의 비로 광주의 한 지하차도가 1시간가량 물에 잠겼다. 내린 비의 양은 적었지만 배수구에 퇴적물이 쌓여 침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광주시종합건설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4분쯤 광산구 소촌동 송정지하차도에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배수작업을, 경찰은 교통을 통제에 나섰고 신고 접수 1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6시20분쯤 현장 조치가 완료됐다.

이날 광주에는 최대 60㎜의 비가 예보돼 있었다. 이날 0시부터 5시까지 광산구에 내린 비는 14.5㎜였다. 비의 양은 적었지만 낙엽 등이 배수로를 막아 물이 찬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배수구 내부에는 플라스틱 물병과 토사 등이 차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지하차도에는 사람 발목 높이인 7~10㎝ 높이의 물이 찼던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송정지하차도는 상습 침수구역으로 물이 30㎝이상 차면 자동으로 통행이 차단되는 침수차단시설이 설치돼 있다.

지하차도 관리를 담당하는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봄, 가을 2차례 도로 정비를 통해 퇴적물들을 확인하고 있으나 점검 이후 퇴적물이 많이 쌓인 것 같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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