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내시경 종양 발견 시 추가 장세척 없이 수술"

통상 2~3주 걸리는 일정, 2~3일로 줄여 환자 불안·불편↓
소화기내과에서 바로 대장항문외과로 의뢰해 일정 잡아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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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이대서울병원은 내시경을 통해 종양을 발견했을 때 다시 장세척을 하지 않고 2~3일내 바로 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종양 발견부터 수술까지 일정을 최소화했고 금식 기간을 줄여 고령 환자나 기저질환자의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해졌다는 게 병원 설명이다.

병원에 따르면 대장내시경 중 종양이 발견되면 바로 제거하지만 크기나 모양, 위치 문제 등으로 절제할 수 없는 종양은 대부분 수술로 치료한다.

내시경으로 제거된 조기 대장암도 불완전 절제가 되었거나 종양의 뿌리가 깊은 경우, 미세 혈관, 미세 임파선을 침범했을 때 수술로 제거해야 재발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일반적으로 1차 장세척 이후 내시경을 진행하다 절제가 불가능한 종양을 발견했을 때 소화기내과에서는 조직검사를 시행 후 외과로 수술을 의뢰한다.

외과로 온 환자는 수술 전 검사를 시행하고 입원해 2차 장세척을 하고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 절차에 보통 2~3주가 소요된다.

환자의 고통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한 병원 의료진은 장세척을 한 번으로 줄이고 검사기간을 단축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노경태 병원 대장암센터(외과) 교수는 "추가 검사 및 수술 준비 소요 기간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대장항문외과로 의뢰해 추가 장세척 없이 3일 내 수술일정을 잡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진단 후 수술까지 환자가 겪을 불안감을 최소화시키고 준비 과정 중 환자가 가장 힘들어하는 장세척을 건너뛰게 돼 고통을 줄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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