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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 '다행'…강원 화천·홍천·인제·평창 겨울축제 준비 한창

30일 평창송어축제 시작으로 화천, 홍천, 인제서 개최 잇달아
지자체들, SNS 홍보 분주 거리곳곳 축제때 쓰일 조형물 제작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2022-12-17 15:12 송고
강원 화천산천어축제에 쓰이는 얼음조각 작품.(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산천어축제에 쓰이는 얼음조각 작품.(화천군 제공)

강원 지역에 영하 10도를 웃도는 날씨가 지속되면서 겨울 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가 축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천군, 홍천군, 인제군, 평창군 등은 강원도의 혹한기 강에서의 얼음낚시로 전국에서 관광객들을 모아 강원도의 대표적 겨울축제로 성장시켰다.
하지만 지난달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포근한 날씨가 지속돼 겨울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가 속앓이를 하다가 최근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이어져 소양강 상류 등 주요 강들이 얼어붙으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이후 대규모 축제가 열리는 것은 3년만이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7일부터 29일까지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다. 화천군은 최근 화천천 일대 얼음두께를 측정 결과 10㎝가량의 두께가 생성됐다.
SNS를 통해 전세계 홍보에 나선 화천군은 산천어축제 일자리 참여자 모집을 시작으로 축제장 주변 산천어등(燈)을 내걸고, 얼음조작 작품 작업을 하는 등 막바지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2019년 홍천 꽁꽁축제  현장.(뉴스1 DB)
2019년 홍천 꽁꽁축제  현장.(뉴스1 DB)

내년 1월 13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홍천강 꽁꽁축제는 얼음낚시터를 만들기 위한 물막이 작업에 돌입했다. 올해 축제장에는 인삼을 먹여키운 송어를 풀 계획이다. 다만 꽁꽁축제를 주관하는 홍천문화재단은 이상 기후로 안전상의 문제가 염려돼 축제기간을 대폭 줄였다. 또 정상 개최를 위해 루어낚시터 등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인제 빙어호 일대에서 열리는 인제빙어축제는 내년 1월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인제군은 빙어 낚시터를 비롯해 눈 조각과 얼음조각으로 만든 스노우빌리지 조성에 나선다.

겨울축제 중 가장 빨리 열리는 평창송어축제는 이달 30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열린다. 군은 막바지 홍보 및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겨울 축제를 준비하는 도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난달 만해도 축제가 열릴 수 있을까 조마조마했는데 걱정과 달리 강이 얼어붙어 다행”이라면서 “축제기간 얼음 두께를 지속적으로 측정해 안전하게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할 수 있도록 확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년 평창송어축제 현장.(뉴스1 DB)
2019년 평창송어축제 현장.(뉴스1 DB)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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