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석레인저가떴다] 하늘과 맞닿은 한국의 알프스…일렁이는 억새에 묻히다

간월산-신불산-영축산 17.9㎞…은빛 금빛 붉은빛 변화무쌍 억새밭
9개 산이 모여 빚은 자연, 절절한 삶의 흔적…자존심 서린 '바람의 산'

영남알프스 간월재에서 맞은 일출. 황홀한 새벽빛을 뚫고 빨간 불덩이가 쑤욱 솟아올라 천하를 깨우고 있다.
영남알프스 간월재에서 맞은 일출. 황홀한 새벽빛을 뚫고 빨간 불덩이가 쑤욱 솟아올라 천하를 깨우고 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간월산 정상의 새벽. 지평선의 끝에 새벽빛이 찬연한 가운데, 정상석을 통과하는 사람들.
간월산 정상의 새벽. 지평선의 끝에 새벽빛이 찬연한 가운데, 정상석을 통과하는 사람들.
구름과 해와 달. (위) 구름에 잠긴 도시와 대지 위로 불덩이같은 해가 솟아, (아래) 간월재의 억새숲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해의 기세에 밀리지 않고, 서쪽 하늘은 여전히 달이 지배하고 있다
구름과 해와 달. (위) 구름에 잠긴 도시와 대지 위로 불덩이같은 해가 솟아, (아래) 간월재의 억새숲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해의 기세에 밀리지 않고, 서쪽 하늘은 여전히 달이 지배하고 있다

간월재 전경. 아침햇살을 받아 검붉던 억새밭이 황금빛으로 변하고 있다. 건너편 산은 신불산.
간월재 전경. 아침햇살을 받아 검붉던 억새밭이 황금빛으로 변하고 있다. 건너편 산은 신불산.

신불산을 오르며 바라본 영남알프스. 해가 떠오르며 왼쪽 재약산과 천황산, 오른쪽 간월산을 따듯하게 비추는 모습. 곧 가운데 산 아래에도 빛을 쪼여줄 것이다.
신불산을 오르며 바라본 영남알프스. 해가 떠오르며 왼쪽 재약산과 천황산, 오른쪽 간월산을 따듯하게 비추는 모습. 곧 가운데 산 아래에도 빛을 쪼여줄 것이다.

신불산 정상의 풍경. (위) 풍경보다 인증사진 찍기에 바쁜 사람들. (아래) 영축산 능선을 바라보는 명당에 텐트를 친 백패커(backpacker)들.
신불산 정상의 풍경. (위) 풍경보다 인증사진 찍기에 바쁜 사람들. (아래) 영축산 능선을 바라보는 명당에 텐트를 친 백패커(backpacker)들.
신불산에서 바라본 낙동정맥. 오른쪽 멀리 고헌산에서 가운데 가지산으로 이어진 능선이 이곳 영남알프스로 뻗었다. 멀리 왼쪽은 운문산.
신불산에서 바라본 낙동정맥. 오른쪽 멀리 고헌산에서 가운데 가지산으로 이어진 능선이 이곳 영남알프스로 뻗었다. 멀리 왼쪽은 운문산.

11월의 진달래와 쑥부쟁이. 햇빛 쨍쨍한 양지에서 진달래가 계절을 착각해 꽃을 내밀었고, 다른 꽃들이 다 졌는데도 쑥부쟁이 종류 한 무더기가 쌩쌩하게 피어있다.
11월의 진달래와 쑥부쟁이. 햇빛 쨍쨍한 양지에서 진달래가 계절을 착각해 꽃을 내밀었고, 다른 꽃들이 다 졌는데도 쑥부쟁이 종류 한 무더기가 쌩쌩하게 피어있다.
신불재 억새밭. 은빛 꽃술들은 다 떨어지고, 빈 이삭만 바람에 흔들리는 황금빛 물결.
신불재 억새밭. 은빛 꽃술들은 다 떨어지고, 빈 이삭만 바람에 흔들리는 황금빛 물결.

신불산 고원의 여름과 가을. 여름엔 정말 스위스 알프스 초원같고, 가을엔 천상 한국의 산이다.
신불산 고원의 여름과 가을. 여름엔 정말 스위스 알프스 초원같고, 가을엔 천상 한국의 산이다.

영축산 정상에서 바라본 고원. 산 정상이 독수리의 부리처럼 생겨 영취(鷲)산으로도 불렀는데, 기자의 그림자가 독수리처럼 드리워졌다.
영축산 정상에서 바라본 고원. 산 정상이 독수리의 부리처럼 생겨 영취(鷲)산으로도 불렀는데, 기자의 그림자가 독수리처럼 드리워졌다.

영축산에 난 상처. 폭 10m, 길이 약 1㎞의 방화선(防火線) 자갈길. 어서 복원해주기 바란다.
영축산에 난 상처. 폭 10m, 길이 약 1㎞의 방화선(防火線) 자갈길. 어서 복원해주기 바란다.

하산길 풍경. 허물어진 단조산성을 지나 억새평원의 경계를 내려서는 사람들.
하산길 풍경. 허물어진 단조산성을 지나 억새평원의 경계를 내려서는 사람들.

재약산 아래 사자평원의 여름.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넓은 억새밭이 펼쳐져 있다.
재약산 아래 사자평원의 여름.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넓은 억새밭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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