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섬유패션 빅데이터 구축 본격화…규격 표준화 추진

데이터 얼라이언스 출범…2024년부터는 개방형 빅데이터 플랫폼 가동

ⓒ News1 장수영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섬유패션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섬유패션 분야의 '개방형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섬유센터에서 개최된 협약식 및 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날 출범한 데이터 얼라이언스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다이텍연구원,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등 섬유패션 관련 주요 데이터를 보유한 6개 기관으로 구성하고, 데이터의 구조 설계, 규격 표준화 등을 추진한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연내 섬유패션 분야의 핵심 데이터 항목 선정, 2023년 데이터 표준화 마련, 2024년 빅데이터 구축 및 서비스 제공 순서로 구축된다. 이를 위한 세부 청사진인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이 연내 완료된다.

현재까지는 섬유패션 데이터가 여러 기관에 산재돼 있고 표준화도 부족해 데이터의 유기적인 연계 분석 및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기업마다 컬러, 소재, 아이템 등을 지칭하는 용어 및 코드가 달라서 용어 통일 및 정보분류 체계 표준화도 필요한 실정이다.

섬유패션 빅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되면 수요 맞춤형의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데이터 활용 편의성이 향상되고,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소재, 봉제, 시장 등 정보를 여러 기관에 접속해 일일이 수집했으나 앞으로는 플랫폼에서 원하는 정보를 원스톱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실시간으로 기업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생산의 신속성, 효율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그동안 패션넷을 통해 패션 트렌드 및 마켓 정보를 일정한 시차를 두고 제공받던 기업은 앞으로 소비자 검색 및 소비 패턴, 패션 트렌드, 소재 매칭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소비자 수요에 신속 대응한 제품 기획-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이와 함께 다년간 축적된 소재·물성 데이터와 시험인증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소재별 불량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신소재·원단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종 데이터 간 결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섬유 소재의 물성 데이터와 3D 모델링 데이터를 연계하면 메타버스 아바타용 의류를 더욱 실감나게 구현할 수 있고, 게임, 영화, 의료, 모빌리티 등 메타버스 신산업으로의 확장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섬유패션 산업의 큰 흐름이 디지털과 친환경"이라며 "섬유패션 협·단체 등과 함께 적극적인 데이터 개방과 표준화 동참을 유도해 '개방형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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