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러시아산 휘발유·가스·밀 수입키로 잠정 합의

탈레반 "무역 파트너 다각화 노력 일환…할인된 가격에 수입키로"
"매년 휘발유 100만톤·디젤 100만톤·LPG 50만톤·밀 200만톤 수입"

한 농민이 러시아 옴스크 지역의 솔랴노예 마을 인근 들판에서 수확한 밀을 트럭에 옮기고 있다. 2022.09.08/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한 농민이 러시아 옴스크 지역의 솔랴노예 마을 인근 들판에서 수확한 밀을 트럭에 옮기고 있다. 2022.09.08/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을 탈환한 무장정파 탈레반이 러시아산 휘발유, 디젤, 가스와 밀을 수입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지 누루딘 아지지 아프가니스탄 무역산업부 장관 대행은 28일(현지시간) "탈레반 정부는 러시아로부터 휘발유, 경유, 가스, 밀을 공급 받기로 잠정 합의했다"면서 이는 무역 파트너를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아지지는 이번 잠정 합의에 따라 당국이 러시아로부터 매년 약 100만 톤의 휘발유, 디젤 100만 톤,액화석유가스(LPG) 50만 톤과 밀 200만 톤을 공급 받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평균 국제 가격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재화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잠정 합의는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따라 신규 무역 공급처를 찾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러시아가 중국과 인도에 엄청나게 할인된 가격으로 석유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유럽은 러시아로부터 구매하고 있는 하루 300만 배럴의 석유 구매를 12월부터 중단함에 따라 러시아는 새로운 공급처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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