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결렬된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파업을 전제로 한 쟁의행위에 들어간다.
23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3456명 중 90.6%인 2797명이 찬성했다.
투표에는 3088명이 참여, 89%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조합원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서 노조는 쟁의행위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확한 시기와 더불어 파업 여부 등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노조는 13차에 걸쳐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5% 인상 △상여금 200% 환원 △설비투자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와 추가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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