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깨어나는 천불동계곡. 중청대피소 앞에서 바라보는 푸르스름한 천불동계곡에 흘러드는 구름이 몽환적이다.과거의 중청대피소. 주말 성수기의 꽉 찬 침상에서 국립공원 레인저가 슬라이드 영상물을 상영하고 있다.요즘의 중청대피소. 코로나 때문에 침상의 일부만 예약받아 한적하다. 침낭과 매트를 가져와야 한다.ⓒ News1 윤주희 디자이너중청에서 바라본 아침의 공룡능선. 붉은 바위들이 스스로 빛을 내며 잠에서 깨어나는 모습이다.소청봉 주변 풍경. 산 정상은 단풍이 알록달록 시작되고 있다. 가운데 용아장성 봉우리들이 용의 이빨처럼 뾰족하고, 오른쪽에 공룡능선이 보인다.중청과 소청에서 만난 야생화. 왼쪽은 과남풀(칼잎용담). 약효가 좋아 부처를 의미하는 관음풀(觀音草)로 부르다 변형된 이름이다. 가운데 구절초(九節草)는 음력 9월 9일이 되면 줄기의 마디가 9개가 된다는 이름뜻이다. 오른쪽은 산부추. 사투리로 정구지라 부른다.신선대. 신들이 사는 신전과 같이 장엄하고 수려한 바위병풍.천당폭포. 단아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는 하얀 옷고름 같고, 물을 받아내는 웅덩이는 초록 치마와 같다.천당폭포에서 떨어져, 협곡을 통해 양폭으로 쏜살같이 내달리는 물줄기.다이내믹한 양폭. 음폭은 왼쪽의 음폭골에 숨어있다. 그곳은 출입금지구역이다.오련폭포. 폭포를 중심으로 양쪽의 깎아지른 절벽이 장엄한 풍경이다. 가을엔 쓸쓸하고 겨울에는 으스스하며 무섭다.오련폭포의 가을. 사진 국립공원공단.천불동계곡의 수묵화. 도화지에 바위를 조각하고 나무를 심고 안개를 뿌린 듯하다.천불동계곡의 겨울. 수없이 다닌 길이지만, 폭설이 내려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맸던 장소.대청봉 일출. 동해바다에서 끓어오르는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만, 변화무쌍한 구름과 안개, 눈보라, 비바람으로 그 모습을 쉽게 보여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