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한양도성 달빛기행'·'박노수미술관 월하기행' 운영

종로 역사·문화 만나는 야간 프로그램 준비

본문 이미지 - 서울 종로구 박노수미술관 전경.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 박노수미술관 전경. (종로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종로구는 종로의 역사·문화와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한양도성 달빛기행'과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월하기행'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양도성 달빛기행'은 9~10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 오후 8~10시 진행한다. 해설사와 함께 흥인지문공원~낙산공원~장수마을~혜화문에 이르는 낙산구간을 걷고 깊이 있는 해설을 들으며 일대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으로 꾸몄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시작일 2주 전부터 팀별 10명씩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운동화나 등산화 등 편한 복장과 마실 물을 소지하고 참여해야 하며, 비용은 무료다.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은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고 박노수 화백의 예술세계를 접하는 야간개관 프로그램 '월하기행'을 준비했다.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1부 오후 8~9시, 2부 오후 9~10시 진행한다. 기획전시 '화가의 비망록'전과 실외전시장 관람 순으로 이어진다.

박노수 화백의 '산'을 포함한 특유의 원색적이면서도 맑은 색채가 돋보이는 여러 작품·관련 자료와 함께 사진가 조선희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화백이 살아생전 공들여 가꾼 정원에서부터 수집한 여러 소품, 정원석·수석 등 미술관 곳곳의 다양한 볼거리도 눈여겨볼 만하다. 회차별 15명씩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현장 신청을 받는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오랜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종로의 밤 정취를 즐기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길 추천한다"며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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