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벤피카·자그레브 등 합류, UCL 32강 확정…26일 조추첨

손흥민 토트넘은 포트2, 김민재 나폴리는 포트3

UCL 트로피 ⓒ AFP=뉴스1
UCL 트로피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에 나설 32강팀이 모두 확정됐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레인저스가 1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복귀했다. 벤피카(포르투갈)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등 단골 손님들도 본선에 진출했다.

지오반니 반 브롱코스트 감독이 이끄는 레인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PSV에인트호번과의 2022-23 UCL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앞서 PO 1차전서 2-2 무승부를 거뒀던 에인트호번은 합계 전적 1승1무로 본선에 올랐다. 레인저스가 UCL 본선에 오른 건 2010-11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그동안 늘 3차 예선 혹은 PO의 벽을 넘지 못했다.

레인저스는 전반 에인트호번의 공세에 밀렸지만 실점하지 않고 버텼고, 후반 15분 안토니오 촐락의 결승골 한 방을 앞세워 값진 승리를 챙겼다.

벤피카는 디나모 키이우(우크라이나)와의 맞대결서 1차전 2-0, 3차전 3-0 시원한 승리로 본선에 올랐다.

자그레브는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코펜하겐(덴마크)은 트라브존스포르(터키)를 각각 따돌렸다.

이 밖에 마카비 하피아(이스라엘)와 비토리아 플젠(체코)까지 총 6개 팀이 PO를 통해 본선행 막차에 합류했다.

32개 팀들의 운명이 정해질 조 추첨은 오는 26일 치러진다. 8개 팀씩 4개 포트로 나뉘어 각각 다른 포트의 4개 팀이 한 조를 이룬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은 포트2에, 김민재가 가세한 나폴리는 포트3에 속해 있어 같은 조가 될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로이터=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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