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곳곳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행사

12일부터 나흘간…퍼포먼스·전시공연 등

광주 동구 금남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뉴스1 ⓒ News1
광주 동구 금남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행사가 12일부터 나흘간 광주지역 곳곳에서 진행된다.

광주시는 12일 시청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소녀상 앞에 마련되는 기념부스에서는 헌화행사, '지금, 기억해야 하는 이유' 전시,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영화상영 등 기념행사가 이어진다.

서구는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 헌화 장소를 마련한다. 부구청장, 서구의회의원, 간부공무원 등 기림의날 행사 참석자들의 릴레이 합동 헌화를 시작으로 하루 동안 일반 주민들이 자유롭게 헌화와 묵념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남구는 12일부터 14일까지 양림동 일원에서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되새기는 청소년 평화축제를 개최한다. 양림동 평화의소녀상 잔디광장에 열리는 축제에는 기림의 날을 기억하면서 평화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지역청소년과 시민 800명 가량이 참여한다.

13일 오후 7시부터는 사전 접수를 통해 참가하게 된 10가족 40명이 양림동 역사문화 투어를 진행한다.

북구는 12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북구청 광장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 5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150여명이 참석하는 기념행사에서는 역사골든벨과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살레시오고교 밴드부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같은날 광산구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슬로건으로 오후 6시부터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기림의날 행사를 갖기로 했다.

100여명의 참석자들은 협박과 강제에 끌려간 16세 소녀의 모습을 형상화한 광산구 평화의 소녀상에 꽃목걸이를 전달한다.

이어 전쟁범죄 인정, 진상규명, 진상규명, 공식 사과, 법적 배상, 전범자 처벌, 역사교과서 기록, 추모비와 사료관 건립 등 7가지 요구 조건을 일본 정부에 외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동구는 13일 오전 10시부터 금남로공원 폴리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헌화 행사를 갖는다. 소녀상 주변은 일제 만행을 알리는 현수막과 시민들이 노란나비 메시지로 꾸민 추모의 벽, 나비조형물 등으로 15일까지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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