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KAIST, 기업 내부서 고급 AI개발자 인력 양성하도록 지원

'카이스트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 2기 교육생 모집
카이스트 교수진 멘토링…기업 제품개발에 적용 가능한 프로젝트

본문 이미지 - 관련 포스터.(서울시제공)ⓒ 뉴스1
관련 포스터.(서울시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핀테크, 바이오의료 등 다양한 기업에서 인공지능(AI) 전문지식과 산업 분야 경력을 갖춘 고급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커진 가운데, 서울시가 카이스트(KAIST)와 손잡고 기업 내부에서 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한다.

서울시는 '카이스트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 2기(10월4일~11월29일)에 참여할 교육생 35명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카이스트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는 유망 중견‧중소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내부 연구개발자가 AI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 전문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자체 최초의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과 협력해 기업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고급 AI 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한 독자적인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 실시한 1기 교육은 12개 기업, 17명의 교육생이 수료했다. 교육 과정 동안 이론‧실습 교육 외에 6개의 팀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교육 참여 기업 중에서는 해당 수료생들의 프로젝트를 회사의 새로운 사업으로 가져갈 계획을 세우는 곳도 있다.

체성분 분석기기 제조기업 소속인 1기 교육 수료생 A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들어오는 1억건 이상의 체성분 분석 데이터를 어떻게 모으고 정제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의료기기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할 사업의 방향성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0월부터 시작하는 2기 교육은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팀 단위 '캡스톤 프로젝트' 중심으로 교육내용을 강화했다. 기업 내 해당 분야 전문 연구개발자가 최고의 AI 기술을 습득해서 제품 개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캡스톤 프로젝트'는 수강생이 스스로 주제를 선정하고 계획을 세운 다음 연구 조사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발표까지 하는 과정이다. 캡스톤은 건축물의 정점에 놓인 장식, 최고의 업적‧성취를 뜻하는 것으로 교육 동안 배운 내용을 정점에 올린다는 의미다.

팀 단위 '캡스톤 프로젝트'에서는 기업이 원하는 주제를 선정해 '카이스트김재철AI대학원' 교수진과 조교의 멘토링을 받으며, 기업의 AI 제품 개발에 실제 적용 가능한 수준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얼굴·물체·음성인식, 이미지 변환 등 참가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구현할 수 있도록 기업 측의 수요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최종 교육생은 서류(기업과 교육참가자의 지원신청서) 및 온라인 면접(온라인 면접 관련 개별 안내)을 종합해 교육생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9월 선발한다.

교육 종료 후에는 교육 우수 참여기업 수료생을 대상으로 'AI 양재 허브'에서 후속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한다. 인공지능 산업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투자유치·자금지원 등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업종 재직자의 만남을 통해 기업 간 협력 및 신사업․신분야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모색한다.

서울시는 2기 교육과 관련해 9일 오전 11시30분 AI 양재허브에서 사전 강연회를 연다.

배현숙 서울시 신성장산업기획관은 "카이스트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는 AI 산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고 있는 서울시에서만 받을 수 있는 최고급 인공지능 교육"이라며 "2기 부트캠프에서는 1기 교육과정의 장점을 더욱 강화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만큼 AI 기술의 즉각적인 도입을 통해 혁신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중견·중소기업이 많이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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