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기후협정 각국 목표 지켜지고 있나…中 '불충분', 美·EU ''흔들'

[기후변화②] 현실이 된 예측…지금 보이는 비극은 막을 수 있을까

중국 내몽골 바오터우시의 한 공장 뒤편에 석탄발전소의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금준혁 기자
중국 내몽골 바오터우시의 한 공장 뒤편에 석탄발전소의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금준혁 기자

편집자주 ...기후변화란 개념이 처음 등장한 건 1800년대 초반이다. 독일 자연과학자 알렉산더 폰 훔볼트(1769~1859)가 최초로 제시, 인류의 행위로 말미암아 지구가 황폐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경고에도 이후 시작된 산업화는 기후변화 속도를 오히려 가속화했다. 이제 해수면 상승과 이상기온 등 기후변화의 위력은 곳곳에서 현실이 됐다. 지난여름 중국과 독일에 내린 각 '1000년', '100년' 만의 폭우나 올여름 최고 온도를 경신하며 펄펄 끓는 북반구의 폭염 등 현상에 인재(人災)의 성격이 짙다는 데 이제 이견이 많지 않은 듯하다. 그러나 기후변화를 인정하면서도 변화된 행동을 주저하는 사이 이상현상은 더 잦고 거세지고 있다. 이를 막을 시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경고음이 높아지고 있다. 은 그 심각성과 원인, 대안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의 현주소를 짚어봤다.

파리협정이 채택된 2015년 당시 국가별 탄소배출 비중. 출처는 미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비영리 참여과학자모임(UCS).
파리협정이 채택된 2015년 당시 국가별 탄소배출 비중. 출처는 미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비영리 참여과학자모임(UCS).

2017년 6월1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시 서명된 이 협정이 다른 나라에 불공정한 이익을 주며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새 기후변화 협정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2017년 6월1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시 서명된 이 협정이 다른 나라에 불공정한 이익을 주며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새 기후변화 협정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유럽연합(EU)과 러시아의 에너지 전쟁을 시사하는 일러스트레이션.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유럽연합(EU)과 러시아의 에너지 전쟁을 시사하는 일러스트레이션.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대화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대화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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