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걀대란 이어 휴지대란 오나…캐나다 목재 관세 영향

트럼프 행정부 고율 관세, 캐나다산 침엽수 겨냥
미국 휴지 공장 대부분 캐나다산에 맞춰져 대체도 어려워

마트 매대에서 휴지를 쓸어담는 미국 쇼핑객. ⓒ AFP=뉴스1
마트 매대에서 휴지를 쓸어담는 미국 쇼핑객.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이 달걀 대란에 이어 휴지 대란을 겪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장지와 페이퍼 타올을 생산하는 데 쓰이는 캐나다산 침엽수 목재에 고율 관세를 예고하면서다.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의 침엽수 목재에 대한 관세를 현재의 두 배에 가까운 27%로 높이려 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면 그 비율이 50%가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31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계획이 화장지의 주재료인 표백 펄프(NBSK)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NBSK는 미국 표준 화장지의 약 30%와 일반 페이퍼 타올의 50%를 차지하며 주로 캐나다에서 공급된다.

관세가 실제로 부과된다면 재료비가 급등해 일부 펄프 공장들이 일시적으로 가동을 멈추거나 생산량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

결과적으로 화장지와 페이퍼 타올 등 일상적인 소비재의 가격 상승해 코로나19 팬데믹 때처럼 '휴지 대란'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 업체들이 캐나다산 목재를 다른 목재로 대체하는 것도 쉽지 않다. 미국 제지 공장의 상당수가 캐나다산 펄프의 인장 강도에 맞춰져 있어서다.

캐나다 퀘벡주의 한 목재 가공업체는 "미국이 우리가 예뻐서 목재를 사 가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 제품이 최고이고 그들 공장과 잘 맞기 때문에 사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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