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스라엘 총리실이 가자지구에 붙잡힌 인질들이 오는 19일부터 석방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총리실은 성명을 내고 "내각과 정부의 승인을 받고 합의가 효력을 발휘하면 인질 석방은 계획된 틀에 따라 진행될 수 있으며, 인질은 이르면 일요일(19일) 석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가까운 2명의 소식통은 석방되는 첫 인질 그룹이 3명의 이스라엘 여군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이들은 일요일 저녁에 석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적십자와 이집트, 카타르 팀이 이스라엘 죄수(인질)들을 받을 것"이라며 "이후 이집트로 옮겨지고 이스라엘 측에 넘겨져 인도를 완료하고 필요한 의료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어 "그들은 이스라엘로 이송되고 (이스라엘은) 그 후 높은 형량을 선고받은 몇몇 사람들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포로들의 첫 그룹을 석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하마스와 의견 조율이 이뤄져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하마스와의 가자전쟁 휴전 합의안을 표결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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