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뉴스1) 이후민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 그리스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앞두고 "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있어 준비나 전략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6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한국과 그리스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위해 2일 김신욱(울산), 이근호(상주), 정성룡(수원),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선수들과 출국했다.
홍 감독은 이번 평가전의 의미에 대해 "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전체적인 선수들의 컨디션을 명확히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팀으로서도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리스에 대해서는 "스타일은 다르지만 유럽팀이다"며 "유럽 팀과 신체적인 조건도 같아 좋은 경기 상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선수들의 포지션에 대해서는 "오른쪽 풀백이나 골키퍼도 마찬가지로 어떤 포지션 하나 정해진 것은 없다"며 "부상자가 나올 지 모르고 거기에 대비하지 않으면 큰 일이 될 수 있고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나가느냐가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차두리(FC서울)의 부상으로 오른쪽 풀백에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를 실험하려던 홍 감독은 황석호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박진포(성남)를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 감독은 "황석호가 J리그 개막전에서 부상을 해 교체했다"며 "1월도 그렇고 이번 평가전도 못 하게 돼 저희 팀으로서는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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