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 건설 BIM업무 순항…시설물 통합 관리체계 구축

이정기 사장직무대행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

김포공항 국내선터미널 BIM 사업 모습.(한국공항공사 제공)
김포공항 국내선터미널 BIM 사업 모습.(한국공항공사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국토교통부와의 국가업무 위탁협약을 통해 진행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업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BIM은 건축분야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 운영 등 모든 과정을 3D로 시각화·자동화해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기술로, 건설분야에 상용화돼 이용되는 기술을 말한다.

공사가 보유한 KAC-BIM은 공항 설계 및 시공뿐 아니라 준공 후 운영·유지·보수과정까지 디지털 트윈 기술로 관리하는 BIM 기반 정보통합 플랫폼이다. 사람, 사물 등의 3차원 정보모델과 공항운영정보를 초연결해 선보이는 세계 최초 기술이다.

공사는 KAC-BIM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4월부터 2030년 가덕도신공항 개항까지 BIM기술 도입과 디지털 트윈 시스템 구축, BIM정보 운영관리, 기술지원과 역량교육 등을 총괄한다.

올해 공사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BIM도입방안·운영관리 방안 수립, 공동정보관리환경(CDE:Common Data Environment) 구축을 시작으로 공항건설, 품질관리, 오류검토 등 공항건설 초기단계부터 KAC-BIM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최적의 신공항 건설사업 관리를 지원한다.

BIM 플랫폼 구축과 단계별 기술이전 등을 통해 가덕도신공항 건설단계에서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해 공항 시운전, 시설물 운영, 유지‧관리 단계까지 BIM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디지털 트윈기반의 세계 최고 스마트 공항이 되도록 지원하게 된다.

공사는 이미 김포공항을 시작으로 전국공항에 디지털트윈 기반의 공항 시설물 정보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항공기 이착륙, 공항 이용객의 안전과 보안, 항공기 소음관리 등 국민접점의 서비스 향상과 공항시설의 유지‧보수‧관리 첨단화를 통한 공항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자산관리 시스템 연동을 통한 자원관리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또 2026년 개항 목표로 건설 중인 울릉공항은 건설단계부터 KAC-BIM을 적용해 BIM 시뮬레이션을 통한 자동오류검토로 다수의 설계오류를 사전 제거했다. 터미널 디자인 및 항공기 관제 시야각 검토 등에 활용해 울릉공항 건설사업의 완성도와 안정성을 확보했다.

앞서 공사는 2020년 10월 세계 최초로 공항 분야에서 BIM 정보관리 국제표준규격(ISO 19650)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달 말에는 디지털트윈 모델의 정밀성 향상과 기존 수작업 검토방식에 따라 발생하는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시설물 통합 관리 방법 및 장치’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는 디지털트윈 적용의 핵심인 데이터 및 모델의 정밀도를 확보하기 위해 초기단계부터 자동화 프로그램을 적용해 오류를 사전 제거하고 완성도를 향상시키는 기술과 시스템에 대한 원천기술이다.

현재 해외 신공항 건설사업에서는 BIM기술 적용을 기본사항으로 요구하고 있고,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이미 국가주도로 BIM 도입을 의무화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2030년까지 공공공사에 BIM적용의 전면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공사는 BIM 사업관리 및 운영체계 개발 노하우, BIM 기반 디지털 트윈 구축 원천기술을 토대로 정부의 ‘디지털 트윈 기반 신공항 인프라 기술 R&D 사업’,‘국가 공항 BIM 센터’설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나아가 도심항공교통(UAM)에도 KAC-BIM을 적용해 UAM 기능을 특화한 ‘스마트 플러스 빌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항분야 BIM기술 적용확대 흐름에 따라 공항건설의 모든 단계에 BIM을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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