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광주~대구고속도로 함양분기점 인근에 '함양 산삼골 동서 만남의 광장' 휴게소를 개장하고 8개 시·군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공사는 27일 김학송 사장과 영호남 8개 지자체장, 농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서 만남의 광장 휴게소 개장식을 가진다고 26일 밝혔다.
동서 만남의 광장 휴게소는 주차장과 화장실만 갖춰진 기존부지를 개발해 편의점 등을 신설하고 직거래 장터를 열 수 있는 터를 조성해 마련됐다.
공사 관계자는 "함양분기점에서 대구 방향으로 4km 지점에 위치한 만남의 광장에서 앞으로 매주 영·호남 8개 시군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면서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농산물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서화합의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만남의 광장에서 진행하는 직거래 장터 참여 지자체는 △거창 △고령 △함양 △합천 △남원 △담양 △순창 △장수 등이다.
광장 개장식에는 화합의 의미로 대형 비빔밥 만들기 이벤트가 열린다. 또 대구방향 광장에는 100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을 설치해 지자체의 문화 공연과 미니 지역축제 체험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했다.
공사 관계자는 "동서 만남의 광장의 성공적인 정착을 기원하고 차별화된 컨텐츠를 휴게소에 지속적으로 도입해 국민행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15개소를 추가 설치해 연말까지 로컬푸드 직매장을 3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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