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로 제주산 콩 상품량 '뚝'…"재해보험 현실화해야"

수발아 피해를 입은 제주 콩.(제주농협 제공)
수발아 피해를 입은 제주 콩.(제주농협 제공)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이상기후로 인해 제주산 콩 상품량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에 따르면 현재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가 수매한 콩 가운데 상품으로 분류된 물량은 지난해 보다 36.5% 감소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때아닌 잦은 비로 수확을 앞둔 이삭에 싹이 트는 '수발아' 피해가 발생하는 등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이에 콩 주산지 농협 조합장으로 구성된 '콩제주협의회'는 전날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에서 당면업무협의회를 열고 콩 생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모색했다.

논의 결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는 중앙회와 제주도에 △두류 정부수매 비축 약정물량 확대 △농작물 재해보험 보상기준 현실화 △중앙회 무이자 자금 지원 등을 지속 건의하기로 했다.

안덕농협 조합장인 이한열 콩제주협의회장은 "생산농가의 피해가 심각해지는 만큼 농협별 현황을 구체화해 국회와 도의회, 행정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농정활동을 전개하겠다"며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사항들도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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