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용인서 개막…12개 작품 경연

시, 매년 개최키로…이상일 시장 “대학생들의 꿈과 끼 응원”

용인산림교육센터에서 16일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식 때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산림교육센터에서 16일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식 때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대한민국 연극계 최고의 축제인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본선 경연이 14일 막을 내린 가운데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식이 16일 오후 용인 자연휴양림 산림교육센터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연극제 대회장인 이상일 용인시장과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한원식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장,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석해 참가 대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대한민국 연극제를 방문한 △하페드 칼리파(튀니지·사하라 국제연극제 예술감독) △무디파 마루아니(튀니지·사막 국제 연극제 회장) △므리날 조티 고스와미(인도·블룽-부트르 국제연극제 예술감독) 등 외국계 연극인도 개막식장을 찾아 응원했다.

이상일 시장은 “연극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의 꿈과 끼를 응원하기 위해 앞으로 대학생 연극제를 매년 용인에서 개최할 것”이라며 “호응과 관심도가 더 높아지고, 시의 재정여건도 좀 더 나아지면 세계 각국의 대학팀도 참가하는 글로벌 대학연극제로 키워보겠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뮤지컬 전공 학생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 개막식 무대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 참가하는 연극인들이 직접 꾸몄다.

소속 대학과 관계없이 12개 길드를 구성해 축하공연을 직접 연출했고, 대한연극인들의 서명이 새겨진 깃발을 이상일 시장에게 전달하면서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Hey Universe! Play Universe!’를 슬로건으로 열린 대학연극제에 참가한 12개 대학의 학생들은 경계를 허물고, 예술 공동체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학생들은 오는 23일까지 7박 8일 동안 처인구 모현읍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숙식하며 교류하고, 서로의 작품을 공유한다.

고선웅 연출가와 백일섭 배우 등 선배 연극인의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 크라예술학교 김민재 배우와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 에버랜드에서 즐기는 여름 소풍과 60초 영화제, 길드(팀)원들과 함께하는 길드 대전&커뮤니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공연은 16일부터 22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펼쳐진다.

한편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과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시상은 23일 오후 폐막식 때 진행된다. 한 달가량 용인 곳곳에서 열린 연극축제의 대장정도 이날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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