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이 친환경 농산물을 홍보하고, 저탄소 농산물 인증에 앞장서기 위해 지역 대표 농산물인 검정쌀과 대파를 소재로 노래를 제작, 홍보에 나섰다.
'까만 찹쌀은 옛날 바다 간척지 쌀/ 저 들녘에 새파란 진도대파 청청하네/ 화학비료 진작 버리고 환경살린 친환경만/ 진도에 친환경은 백세까지 여는 건강식/ 증자 꿍자 자자꿍자/ 증자꿍자 자꿍자...'
'백세밥상'이라는 제목의 진도 특산품 홍보 노래로 농업지원과 이종호 농정기획팀장이 직접 가사를 쓰고, 노래는 '살아 있는 배호'로 불리는 드러머 출신 가수 주영국이 불러 화제다. 경쾌하고 빠른 곡조로 중독성 있는 '증자 꿍자 자자꿍자'라는 반복 후렴구와 함께 진도군의 공식 유튜브에 실려 인기를 끌고 있다.
검정쌀은 진도군이 우리나라 최초의 원산지로 등록돼 일반 쌀보다 가격이 높을 뿐만아니라 친환경 농법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또 진도대파는 사면이 바다인 진도의 사계절 해풍을 머금고, 겨울에도 따뜻한 기후로 인해 맛과 향이 으뜸이다. 최근에는 맥도날드와 협업으로 '진도 대파버거'를 출시,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농림축산식품부 인증 지리적표시(PGI)는 농수산물과 가공품의 명성이나 품질 등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밀접한 경우, 해당 제품이 그 특정 지역에서 생산됨을 확인하고 인증 요건을 충족하면 정부에서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된 진도군의 농·수·특산품은 검정쌀, 대파, 울금, 구기자, 홍주, 전복 등 총 6종이다.
김희수 군수는 "백세밥상 노래를 통해 저탄소 농산물 인증 확대와 더불어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지속 홍보하고, 생산에서 판매까지 진도 농산물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소비자에게 안전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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