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과학벨트 입주기업 센시, 기술보증기금 ‘BIRD 프로그램’ 2단계 선정

시각장애인 대체 콘텐츠 분야 글로벌 혁신 선도

센시㈜ 전경. /뉴스1
센시㈜ 전경. /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내 입주기업인 센시㈜가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의 연구개발(R&D) 융자연계 사업인 ‘2023년 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 2단계에 선정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으로부터 최대 16억원의 출연금 지원을 받게 됐다.

30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센시는 2015년 설립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육용 대체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시는 인공지능(AI) 기반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기술(점자편집, 이미지 점자변환, 점자 디스플레이 모듈 등) 및 대체 콘텐츠 개발을 통해 R&D 역량을 키워왔다.

센시는 지난해 매출액 약 100억원(수출 69억원)의 성과와 혁신역량을 인정받아 1단계(보증) 선정 후 2단계(출연금)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사회적기업(창의·혁신)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을 받은 센시는 꾸준한 연구개발로 전 세계 48개 언어에 대한 점자 변환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으며 영어와 스페인어 등 현재까지 60만권 이상의 인공지능 자동변환 학습데이터를 확보했다.

개발 당시 기존 점자 번역 프로그램은 정확도가 낮고 책 한 권을 번역하는데 길게는 6개월 정도 소요됐으나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점자 오번역 사례를 컴퓨터 학습시킨 결과 300페이지 분량 점자책을 번역하는 데 소요된 시간을 평균 1분 이내로 대폭 단축하고 정확도도 100% 가까이 끌어올렸다.

센시는 2020년부터 매출액이 매년 2배 이상 성장을 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도 선정된 바 있다.

센시는 2단계(R&D)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시각장애인용 대체 콘텐츠 초고속 대량 점자 출력장치 및 제어 모듈’을 개발, 주요 선진국(북미, 유럽 등)의 시각장애인용 점자 출력 산업시장에 대한 수출경쟁력을 확보, 글로벌 사업화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세계 처음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성이 가능한 대용량 산업용 출력장치를 국산화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센시는 지속가능성장과 시각장애인 대체 콘텐츠 제조설비 국산화 및 원-스톱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에 약 3500평의 부지를 확보, 공장건축을 준비 중이다.

서인식 센시 대표이사는 “시각장애인용 대체 콘텐츠의 꾸준한 연구개발과 핵심 제조 공정 설비의 국산화로 전 세계 약 3억명 시각장애인, 약 100조원 이상의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국제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점자책의 변화를 넘어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해 시각장애인들이 이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즐기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중소기업이 R&D와 혁신을 통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R&D지원 제도를 만들어 준 중기부와 기보에 감사하다"고 했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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