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한민국 국민 노릇 부끄럽고 창피하다 생각할 것"

"'여야합의총리'가 각료 추천하고 국회 청문회로 검증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일 낮 대전 한밭대학교에서 ‘4차 산업혁명과 청년미래 일자리’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16.11.1/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일 낮 대전 한밭대학교에서 ‘4차 산업혁명과 청년미래 일자리’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16.11.1/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김성서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일 한밭대를 찾아 최근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대한민국 국민 노릇하기 부끄럽고 창피하다는 생각을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한밭대 총학생회 초청강연에서 한 학생의 “최순실씨 사태와 일련의 풍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전 대표는 “우리가 정말 분노하는 것은 국가의 공적 시스템을 개인 몇 명이 사적으로 쥐고 흔들었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진상규명과 국정수습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진상을 규명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동안 국정이 마비돼 있으면 국가에 큰 위기가 온다”며 “일각에서 주장하는 거국중립내각을 세울 경우 정당마다 장관 자리를 가지고 다툴 것이고 이는 국민들에게 권력 나눠먹기로 보일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3당이 합의한 ‘여야합의총리’를 세워야 한다. 여야에서 합의한 총리 1인이 알아서 각료들을 추천하고 국회에서 청문회를 통해 검증하면 된다”며 “그러나 대통령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고 자신의 모든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4차 산업혁명과 청년미래 일자리’를 주제로 열렸으며 안 전 대표는 이날 강연에 이어 성심당 60주년 전시관을 관람하고 중구청에서 지역 학부모 초청간담회를 갖는다. 이후 국민의당 대전시당 당사 이전 개소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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