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립시민도서관은 '2025년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으로 어린이 부문 '나는 단단한 아이', 청소년 부문 '라이프 재킷', 일반 부문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 각각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책 선정 투표는 어린이·청소년·일반 3개 부문 9권의 도서를 후보로, 지난 달 12일부터 양 한달 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그 결과 총 투표수 3만2437표 중 부문별 최다 득표 도서 3권이 선정됐다.
어린이 부문에는 정예란 작가의 '나는 단단한 아이'(해와나무)가 선정됐다. 틱 증상을 겪고 있는 주인공이 세상과 당당하게 맞서는 성장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단단한 내면을 키울 수 있도록 격려하는 책이다.
청소년 부문 선정작은 이현 작가의 '라이프 재킷'(창비)이다. 여섯 명의 아이들이 장난스럽게 시작된 여행 속에서 맞닥뜨린 사건을 통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자 하는 고뇌와 책임감을 느낄 수 있다.
일반 부문에선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문학동네)이 선정됐다. 각자의 비밀을 가진 세 친구의 시점을 오가며 서서히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을 통해 오해와 비밀 속에서 자신을 찾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시민도서관은 원북 올해의 책 선정을 시작으로 '원북원부산 어울림한마당', '원북 공연으로 만나다', '원북 작가 강연회' 등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은경 시민도서관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시민이 책을 매개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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