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가 봄철 해빙기를 맞아 항만시설물 67개소와 건설 현장 24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BPA에 따르면 해빙기 안전 점검은 겨울 동안 얼었던 지반이 기온 상승으로 녹으면 붕괴 등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BPA는 해빙기 동안 지반 약화, 구조물 균열, 변형 여부, 현장 굴착면 배수 확인 등 위험 요소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BPA는 "산업안전지도사와 안전진단 전문기관 등 외부 전문가들로 감찰단을 구성해 점검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BPA 감사실은 외부 안전감찰단과 합동으로 무작위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감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감사실에선 해빙기 주요 안전 점검 사항은 물론, 건설공사 안전 수칙 준수 여부, 해빙기 특성을 반영한 건설근로자 안전교육 여부, 기타 안전 위해요소 등을 감찰할 예정이다.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은 "해빙기 현장 위험 요소를 사전에 관리하고 외부 전문가들과 협력해 사소한 사항도 신속히 조치하겠다"며 "안전한 부산항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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