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재선거 중도·보수 단일화 박수종·박종필·전영근 3파전

5일 정책발표회…7일까지 추가 참여 의사 받기로
중도·진보 김석준·차정인 예비후보 단일화 난항

부산시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교육감 재선거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에 참여할 후보들이 확정됐다.

부산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박수종·박종필·전영근 예비후보 3명이 단일화 경선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정책발표회 참여의향서와 단일화 과정·결과 준수 각서에 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후보자와 통추위 집행위원 20여명과 상견례 및 간담회를 열고 상호의견을 교환한다. 또 5일에는 부산시의회에서 서민 교수의 사회로 정책발표회를 개최한다.

다만 통추위는 여론조사 업체를 선정하고 여론조사 문구를 확정하는 7일 전까지 단일화 참여 의사를 밝힐 경우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보수 진영에서는 최윤홍 부산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 정승윤 부산대 교수 등이 하마평에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일찌감치 단일화를 거부한 황욱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후보의 의사를 존중해 중도·보수 진영으로 규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도·진보 성향의 김석준·차정인 예비후보는 단일화에 이견을 보며 난관이 예상된다.

부산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는 지난달 31일까지 중도·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에 참여할 후보 등록을 받았으나, 김석준 후보는 추진위의 대표성과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차정인 후보는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동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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