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시 강서구에 있는 천가일주도로 사면 보강공사를 최근 준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천가일주도로는 가덕도 내 선창마을과 율리마을을 잇는 주요 도로다. 2021년 8월 20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도로와 인접한 산지가 무너지며 흙이 도로로 유실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가 잦아지며 추가 사면 유실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도로 사면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용역을 시행했다. 위험도가 높은 3개 구역을 선정하고 계단식 옹벽을 설치하는 등 보강공사도 진행했다. 공사에는 약 32억 원이 투입됐다.
우봉출 항만개발과장은 "천가일주도로는 마을 주민의 주요 교통로인 만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보수공사를 통해 도로 안전성이 대폭 향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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