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가 20일 오후부터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관심' 발령은 전날 오후 4시부터 부산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됨에 따른 것이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특정 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관심', '주의보', '경고' 단계로 나눠 위험성을 미리 알리는 제도다.
부산해경은 낚시어선, 유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장기계류선박 등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연안 위험구역과 항·포구 등 중심으로 출입통제 및 해·육상 안전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해경 파·출장소 전광판과 지자체가 운용하는 재난방송시스템 등을 이용해 안전사고 위험을 예보할 예정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 해상 물결이 4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며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연안해역 출입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항만과 연안해역을 운항하는 예·부선, 항행선박, 조업어선은 기상 악화 전에 조기 입항 및 피항하고, 장기계류 선박 소유자는 침수 등 해양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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