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부산 남구가 방치돼 있는 유휴 국유지를 활용해 지역에 부족한 생활 인프라를 공급하는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향후 3년간 국비 50억원, 시비 25억원을 포함 총 1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장기방치 건축물이나 위험건축물 등 부지에 노인교실 등 생활 SOC(사회간접자본)를 공급해 생활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남구는 지리적으로 고립된 대동골의 생활인프라 분석을 통해 부족한 주차장을 확보하고, 대동골문화센터와 구름다리를 연결해 지하1층~지상3층 규모(연면적 2045.87㎡)의 어린이·청소년 놀이공간, 공동체교류공간·노인교실 등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동골 가족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대동골은 물리적으로 단절된 지역으로, 대동골문화센터 외에는 문화시설이 전무하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 민원이 많았던 곳"이라면서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주차장확보는 물론 세대 구분 없이 이용 가능한 문화체험공간으로 설계해 부산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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