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에게 묻다] 정동만 "기장, 굵직한 SOC사업 산적…강한 추진력 필요"

"엑스포·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적극 노력"
"정부와 국회, 부산시 원팀돼야" 지지호소

편집자주 ...제21대 국회의원들의 임기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현재 부산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산업은행 이전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지역사회와 밀접한 현안으로 그 어느 때보다 현역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임기 막바지에 부산지역 의원들은 그동안 지역을 위해 어떠한 일을 해왔고, 당장 직면하고 있는 주요 현안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정동만 국민의힘 국회의원(정동만 의원실 제공)
정동만 국민의힘 국회의원(정동만 의원실 제공)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정동만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정관선, 기장선, 반송터널,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지역 SOC사업들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장뿐 아니라 부산 전체의 발전을 위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의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정 의원과의 일문일답.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전망과 그동안의 역할은?

▶윤석열정부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국정과제로 정하고, 작년 7월 유치위원회가 국무총리 소속으로 개편돼 정부와 부산시, 민간이 하나 돼 뛰면서 불투명했던 초반 평가에 비해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특히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차 경쟁PT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유치 당위성을 호소해 준비된 자신감과 진정성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 대한민국 부산을 바라보는 세계의 평가가 한층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동안 국회 국토위와 예결위에서 활동하며, 부산세계박람회의 기반이 될 가덕도신공항의 조기 개항, BIE(국제박람회기구)실사단 지원, 유치 활동에 필요한 예산확보 등을 위해 애써왔다. 정부, 부산시와 함께 11월 개최지가 최종 결정되는 순간까지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하며 부산시민의 염원인 부산세계박람회가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산업은행 부산이전과 관련해 노조의 반발이 큰데, 대응방안과 전략은?

▶지난 6월, 저를 비롯한 여·야국회의원, 부산시, 상공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민관정 협력 TF'가 구성돼 첫 회의가 열렸고, 실무적으로도 계속 논의 중이다. 논의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가 산업은행 임직원들을 위한 지원대책 마련이다. 정부 및 부산시와 함께 양질의 정주 여건 조성, 임직원 자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고, 노조와 대화를 통해 반발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야당의 반대로 국회 상임위에서 막혀 있는 관련법이 조속히 개정되도록 노력하겠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여야간의 정쟁으로 수산업계 피해에 크다는 주장에 대한 생각과 방안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야당의 '괴담 선동'으로, 수산물 매출이 타격을 받는 등 수산업계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정치적 이슈화를 위해, 국제기구인 IAEA의 과학적 검증 결과도 믿지 못하겠다는 야당의 억지에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다. 우리 국민들께서 염려하고 계신 부분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국민들께서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은 정지될 것이며, 수산물 검사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수산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국민의 건강과 수산업자들의 생계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이번 국회(상임위)에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 한 점이 있다면?

▶제21대 국회 내내 국토교통위에서 활동하며, 지역 SOC 사업 추진에 중점을 두고 일해왔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국토부는 지난 3월 가덕도신공항을 2029년 12월에 조기 개항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또 저는 기본계획 수립 후 신속한 조기보상 작업에 들어가도록 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해,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현재 소위에서 논의 중인 가덕도 건설공단설립법 통과, 예산 확보 등 남은 과제들도 차근차근 풀어내겠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덕도신공항이 조기 개항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지난 20일에는 기장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정관신도시 개발 초기부터 논의되던 사업이 20여년 만에 한발 나가게 된 것이다. 저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토위 활동을 바탕으로 원희룡 장관, 추경호 부총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수시로 만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해 왔다. 앞서 예타대상에 선정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해남부선을 연계하는 정관선이 신설되면, 정관신도시와 주변지역 교통혼잡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타조사에도 철저히 대응해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최근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가 산업부의 공모를 거쳐 소부장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체계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를 바탕으로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며, 2032년까지 약 8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가균형발전 및 부울경 지역의 반도체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기장군, 부산시와 함께 중장기적인 산업단지 전략을 구축하고, 현재 추진 중인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수출형신형연구로, 중입자가속기 도입 등과 함께 양질의 기업 유치 및 부경대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등을 위해 노력하며, 산단이 성공적으로 조성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내년 총선에서 당선된다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오로지 기장을 위해 일하겠다는 초심은 변함없으며, 4년의 임기가 지역의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다소 짧은 것도 사실이다. 재선이 된다면 더욱 힘있게 지역의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번 예타대상에 선정된 정관선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며, 최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완성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

특히 재선이 되면 상임위 간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공세에 적극 대응하고, 국민들께 약속드렸던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들과 지역공약들을 적극 실행해 나가겠다.

-총선 전 쟁점이 될 만한 지역 이슈를 꼽는다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부산은 현재 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산업은행 이전 등 큰 현안들이 많다. 주요 현안들을 어떻게 추진해 나가는지에 따라 부산시민들의 평가가 이뤄질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기장군에는 정관선, 기장선, 반송터널,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지역 SOC사업들이 산적해 있다. 기장군민들께서는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사업들을 해결해 나가기를 바라실 거라고 생각한다.

남은 21대 국회 임기 동안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와 국정감사, 법안심사, 예산확보 등 정기국회 활동을 통해 주요 현안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산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 할 수 있었던 것은 보다 나은 부산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바라는 시민들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야당의 발목잡기에 주요 개혁과제들과 지역공약들이 제대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힘을 보내주신다면, 정부, 지자체, 국회가 하나 돼 원팀으로 국가와 지역의 현안들을 힘있게 해결해 나가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기장 발전과 부산·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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