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석레인저가떴다] 초록빛 향연 백담 지나 봉정암…사리탑이 '설악걸작'

설악산국립공원③ 백담계곡~봉정암 17.6㎞…시상(詩想) 떠오르는 가을 길
용이 휘감는 듯 쌍룡폭포…하늘 향해 솟구친 용아장성의 바위제국 '감탄'

백담계곡. 하얀 암반과 바위 사이로 옥색 초록물이 가득 담겨 흐르는 아름다운 풍경.
백담계곡. 하얀 암반과 바위 사이로 옥색 초록물이 가득 담겨 흐르는 아름다운 풍경.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백담사 경내. 한용운 선생의 흉상 옆으로 스님들이 지나가고 있다. 옆의 시비 제목은 ‘나룻배와 행인’이다. 행인(임)을 기다리는 나룻배(나)의 마음을 읊었다.
백담사 경내. 한용운 선생의 흉상 옆으로 스님들이 지나가고 있다. 옆의 시비 제목은 ‘나룻배와 행인’이다. 행인(임)을 기다리는 나룻배(나)의 마음을 읊었다.

백담사 개울의 돌탑. 큰 비가 내리면 우루루 무너지고, 다시 우루루 세워지는 소망탑
백담사 개울의 돌탑. 큰 비가 내리면 우루루 무너지고, 다시 우루루 세워지는 소망탑

수렴동계곡이 시작되는 황장폭포. 작은 폭포와 옥빛 물웅덩이가 주렁주렁 이어진다.
수렴동계곡이 시작되는 황장폭포. 작은 폭포와 옥빛 물웅덩이가 주렁주렁 이어진다.

수렴동계곡의 사미소(沙彌沼). 옥빛 물이 담긴 바위에 어린 스님(沙彌僧)이 앉아 어머니를 그리워했다는 전설이 있다.
수렴동계곡의 사미소(沙彌沼). 옥빛 물이 담긴 바위에 어린 스님(沙彌僧)이 앉아 어머니를 그리워했다는 전설이 있다.
영시암 풍경. 조선시대 학자 김창흡이 이곳에서 은거할 때 호랑이가 그의 하인을 물어갔다는 곳에서, 등산객들이 점심을 즐기고 있다.
영시암 풍경. 조선시대 학자 김창흡이 이곳에서 은거할 때 호랑이가 그의 하인을 물어갔다는 곳에서, 등산객들이 점심을 즐기고 있다.

구곡담계곡의 암반에 길쭉하게 그려진 줄무늬. 암반에 다른 종류의 마그마가 관통해서 굳은 흔적. 용광로처럼 부글부글 끓던 지질시대를 상상해본다.
구곡담계곡의 암반에 길쭉하게 그려진 줄무늬. 암반에 다른 종류의 마그마가 관통해서 굳은 흔적. 용광로처럼 부글부글 끓던 지질시대를 상상해본다.
‘맑은 거울에 고요한 물’이라는 명경지수(明鏡止水)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곳.
‘맑은 거울에 고요한 물’이라는 명경지수(明鏡止水)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곳.

구곡담계곡에서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쌍룡폭포. 수량이 많으면 두 폭포 줄기를 타고 용이 솟아오르는 모습이 연상된다.
구곡담계곡에서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쌍룡폭포. 수량이 많으면 두 폭포 줄기를 타고 용이 솟아오르는 모습이 연상된다.
쌍룡폭포 위의 이름 없는 폭포. 미인폭포라고 부르고 싶다.
쌍룡폭포 위의 이름 없는 폭포. 미인폭포라고 부르고 싶다.

해탈고개. 봉정암 직전의 500m를 사력을 다해 오르며 허리가 구부러지는 사람들.
해탈고개. 봉정암 직전의 500m를 사력을 다해 오르며 허리가 구부러지는 사람들.

등산로에 걸린 부처님 말씀. 1. 항상 겸손(下心)하라. 그러면 세상과 부딪칠 일이 없다. 2. 발밑을 잘 보라. 도는 멀리 있지 않다. 3. (해탈고개에서) 천국으로 가는 길이니 힘을 내시오!
등산로에 걸린 부처님 말씀. 1. 항상 겸손(下心)하라. 그러면 세상과 부딪칠 일이 없다. 2. 발밑을 잘 보라. 도는 멀리 있지 않다. 3. (해탈고개에서) 천국으로 가는 길이니 힘을 내시오!

봉정암 사리탑과 서북능선. 가운데 봉우리는 끝청.
봉정암 사리탑과 서북능선. 가운데 봉우리는 끝청.

사리탑 언덕에서 바라본 봉정암과 소청봉-중청봉-서북능선 스카이라인.
사리탑 언덕에서 바라본 봉정암과 소청봉-중청봉-서북능선 스카이라인.

봉정암 사리탑 언덕에서 바라본 노을. 엄숙한 종교의식을 치루듯, 위대한 교향곡을 연주하듯 하면서 우주에 잠기는 설악산. 앞줄은 용아장성.
봉정암 사리탑 언덕에서 바라본 노을. 엄숙한 종교의식을 치루듯, 위대한 교향곡을 연주하듯 하면서 우주에 잠기는 설악산. 앞줄은 용아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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