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 가입, 경복궁 평가금액은 얼마?

1189억5415만원으로 27개 궁·능 중 가장 비싸
창덕궁 667억, 덕수궁 350억, 창경궁 195억 순
보험가입 위한 산정이라 건물 크기·개수가 좌우

본문 이미지 -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시민들이 환하게 불을 밝힌 고궁의 밤 정취를 느끼고 있다. /뉴스1©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시민들이 환하게 불을 밝힌 고궁의 밤 정취를 느끼고 있다. /뉴스1©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국내 27개 궁과 능에 대한 화재보험 가입을 위한 가격산정 결과 경복궁이 가장 고가로 평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문화재청의 '2014년 궁·능 건물 화재보험 기초자료'에 따르면 경복궁은 1189억5415만원으로 27개 궁과 능 가운데 가장 비쌌다.

이어 창덕궁(667억2193만원), 덕수궁(350억6367만원), 창경궁(195억6118만원), 종묘(175억7833만원) 등의 순이었다.

경복궁 경내 건물 중에서는 경회루의 평가 금액이 99억57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종묘에서는 정전(72억7300만원)이 가장 비쌌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올해 궁과 능에 대한 보험가입금액으로 경복궁 487억130만원, 창덕궁 273억4774만원, 덕수궁 90억2952만원, 창경궁 80억8970만원, 종묘 72억712만원을 각각 책정했다.

이들 궁과 능에 대한 가격산정은 화재보험 가입을 위해서이다 보니 건물의 '크기'가 좌우한다는 게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목조 건축물인 만큼 화재가 발생하면 부분이나 전면 보수를 해야하는데 필요한 비용 등을 고려해 가격을 산정하게 된다.

화재보험 대상 건물 수는 창덕궁이 171개로 가장 많고 경복궁 162개, 덕수궁 45개, 창경궁 44개, 종묘 32개 순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경복궁이 가장 비싼 이유도 큰 건물이 많아서이기 때문이다"며 "경회루는 건물이 커서 보수를 위한 목재 등이 많이 필요해 가격이 비싸게 산정됐다"고 말했다.

pt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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